아마르티아센2 첫 직장을 얻었다고 성장한 것일까 《부활남: 더 레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다음 소희》와 아리스토텔레스·센·아렌트의 노동 철학 첫 직장에 합격하면 그게 성장일까요. 아니면 성장은 그때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부활남: 더 레드》를 보고 극장 문을 나서면서 저는 한동안 이 질문을 놓지 못했습니다. 석환이 첫 출근하는 마지막 장면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는데, 어딘가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해피엔딩이라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이제 시작인데'라는 말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그 찜찜함의 정체를 찾다 보니 두 편의 영화와 세 명의 철학자에게까지 닿게 됐습니다.영화의 후반부 장면을 다루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이미 보신 분들과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석환의 첫 출근이 불편했던 이유석환은 31세 취업준비생입니다. 2026년 9월 개봉한 《부활남: 더 레드》에서 그는 면접장마다 떨어지고, 급기야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습니다. 그런데 72시간 뒤 아무렇지 .. 2026. 10. 9. 결국 취업은 나 혼자 해결해야 하는 걸까 《행복을 찾아서》와 아마르티아 센의 역량접근법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 정말 믿으십니까? 저는 고용센터 교육을 마치고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오다가 그 질문이 목에 걸렸습니다. 교육을 받은 뒤에도 "그래서 나는 어떤 일을 찾아야 하지?"라는 물음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떠올린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2006년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였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과 함께 이 영화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노력과 기회 사이에 놓인 간극에 대한 이야기로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크리스는 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그토록 오래 힘들었을까영화 속 크리스 가드너는 쉬지 않습니다. 의료기기를 들고 거리를 뛰고, 무급 인턴십 면.. 2026.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