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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심리2

동창은 NASA에 갔다 왔고, 나는 실업 상태였습니다 《어바웃 슈미트》 × 에픽테토스 퇴직 후 텅 빈 사무실 같은 집에 홀로 앉아 있는 남자. 잭 니콜슨이 연기한 워렌 슈미트는 마지막 퇴근을 마치고 돌아온 첫날 밤, 딱히 할 일이 없습니다. 30년 넘게 일한 보험회사는 아무 문제 없이 그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었고, 후임자는 정중하게 그를 돌려보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 표정을 지은 적이 있다고.오랜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동창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눈에 띄지 않던 친구인데, 지금은 서울의 유명 대학 교수가 되어 NASA까지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제 마음은 축하보다 먼저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저는 그날 실업 상태였거든요.직업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지는 걸까워렌 슈미트의 가장 큰 고통은 실직이 아닙니다. 그는 정년.. 2026. 8. 31.
기생충으로 보는 계급과 욕망: 우리는 왜 비교하는가-마르크스와 르네 지라르 ✔️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우리는 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가계급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욕망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직장 동료들과의 저녁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왜 그렇게 무겁던지요. 누군가는 수도권 아파트를 여러 채 가지고 있다 하고, 누군가는 자녀가 의사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조용히 작아지곤 했습니다. 그때 느꼈던 그 감정의 정체를 뒤늦게 철학에서 찾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계급구조는 단순히 돈 차이가 아니다영화 기생충에는 두 가족이 등장합니다. 반지하에 사는 기택 가족과 대저택에 사는 박 사장 가족. 표면적으로는 재산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한 구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2026.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