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찾아서2 결국 취업은 나 혼자 해결해야 하는 걸까 《행복을 찾아서》와 아마르티아 센의 역량접근법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 정말 믿으십니까? 저는 고용센터 교육을 마치고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오다가 그 질문이 목에 걸렸습니다. 교육을 받은 뒤에도 "그래서 나는 어떤 일을 찾아야 하지?"라는 물음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떠올린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2006년 개봉한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였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과 함께 이 영화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려 합니다.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노력과 기회 사이에 놓인 간극에 대한 이야기로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크리스는 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그토록 오래 힘들었을까영화 속 크리스 가드너는 쉬지 않습니다. 의료기기를 들고 거리를 뛰고, 무급 인턴십 면.. 2026. 10. 1. 〈행복을 찾아서〉 빅터프랭클— 행복은 쫓는 것인가, 따라오는 것인가 지하철 화장실 문을 안에서 잠그고, 아들이 잠든 사이 혼자 울음을 삼키는 장면이 있습니다. 〈행복을 찾아서〉에서 제가 가장 오래 붙잡혀 있었던 장면입니다. 화면은 아무 설명도 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이 거기 있습니다. 울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저도 압니다. 저 사람은 내일 아침에 일어날 거라는 걸. 그 확신이 어디서 오는지,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생각했습니다.이 영화가 묻는 것은 '어떻게'가 아니라 '왜'입니다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똑똑합니다. 부지런합니다. 포기도 않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이 사람의 능력보다 그 능력을 작동시키는 연료에 더 오래 카메라를 들이댑니다.무허가 판매원으로 뛰어다니면서도, 노숙자 쉼터 앞에 줄을 서면서도, 그의 눈은 항상 뭔가를 향해 있습니다. 아들 크.. 2026. 6.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