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가족1 풀들 사이에서도 부추는 향기를 냈습니다 《미나리》 × 빅터 프랭클 할머니 순자가 개울가에 미나리 씨앗을 뿌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닙니다. 거창한 선언도 없습니다. 그냥 쪼그려 앉아, 손에 쥔 씨앗을 흙과 물 사이에 놓아줍니다. 그 장면을 보며 문득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저 씨앗은 지금 얼마나 많은 것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할까. 그리고 저는, 지금 어떤 땅에 씨앗을 심고 있을까.이미 보신 분들과 함께 그 장면의 의미를 천천히 생각해보려 합니다.살아남는 것과 살아가는 것은 다릅니다《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 주의 낯선 시골 땅에서 뿌리를 내리려는 한국계 이민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정이삭 감독이 2021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상에 알려진 작품입니다.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처음엔 이해가 안 .. 2026.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