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론적 함정1 좋은 직장인데 왜 다니기 싫을까? 《소울》 × 빅터 프랭클 — 직업은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조 가드너가 처음으로 무대에 섭니다. 그토록 원하던 재즈 클럽, 그토록 원하던 스포트라이트. 손끝이 건반을 두드리는 순간, 저는 그 장면에서 잠깐 호흡을 멈췄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영화가 끝나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꿈을 이뤘으니 행복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고. 그런데 픽사는 그 순간 이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이후'가 저를 한참 붙잡아 두었습니다. 이 글은 영화의 결말을 함께 들여다보는 글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과 같이 생각해보려 합니다.꿈을 이루고 나서야 시작되는 질문공연이 끝나고 조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기쁨이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그가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달랐습니다. "다음엔 뭘 하지?" 라는 물음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돌이켜보면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바라던 .. 2026.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