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 순자의 철학과 영화 The Wolf of Wall Street (욕망, 성악설, 현대사회) 인간은 왜 멈출 줄 모르는 욕망에 사로잡힐까요? 돈을 벌면 더 큰 돈을, 성공하면 더 큰 성공을 원하는 이 끝없는 갈망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중국 고대 철학자 순자는 이미 2,000년 전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놨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이 한 문장은 요즘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 빚내서 투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다시 곱씹게 되는 말입니다.순자가 본 인간 본성, 정말 악할까순자의 성악설(性惡說)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범죄자라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악'이란 통제되지 않은 이익 추구 본능을 의미합니다. 순자는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이익을 좋아하고, 욕망을 따르며, 경쟁에서 이기려 한다고 봤습니다.이 관점은 맹자의 성선설과 완전히 대치됩니다. 성선설(性善說)이란 인간이 본래 착.. 2026. 3. 11. 쉰들러 리스트와 맹자 (성선설, 측은지심, 역성혁명) 저도 처음 쉰들러 리스트( Schindler's List )를 봤을 때는 솔직히 이해가 안 됐습니다. 왜 저 사람은 자기 목숨을 걸면서까지 남을 구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맹자의 철학을 공부하고 나서 다시 이 영화를 보니까 완전히 다른 그림이 보였습니다. 맹자는 인간에게 이미 선한 본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봤는데, 쉰들러의 변화가 바로 그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처럼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시대에, 인간 본성에 대한 이런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맹자가 말한 성선설, 인간 마음속 도덕의 씨앗맹자는 인간의 본성을 설명하면서 사단(四端)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서 사단이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네 가지 도덕적 감정의 단초를 의미합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수.. 2026.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