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사회2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국가 권력과 노직의 개인의 자유 (최소 국가론, 감시사회, 저항) 저는 1980년대 대학 시절, 최루탄 가스가 캠퍼스를 뒤덮던 시절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자유를 외치던 젊은이들이 곤봉에 맞아 쓰러지고, 거리 곳곳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때는 국가 권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피부로 느꼈죠.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정말 자유로워졌을까요? 거리의 CCTV는 제 발걸음을 기록하고, 스마트폰은 제가 어디서 무엇을 샀는지 낱낱이 추적합니다. 군부 독재는 사라졌지만, 디지털 감시는 더욱 교묘해졌습니다.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를 다시 보면서, 국가는 도대체 어디까지 우리를 '지켜줄' 권리가 있는지 진지하게 물어보게 됩니다.로버트 노직의 최소 국가론, 국가는 '치안'만 담당하라국가의 역할은 어디까지여야 할까요? 이 질문에 로버트 노직(Robert Nozic.. 2026. 3. 22. 트루먼쇼로 보는 플라톤 (이데아, 동굴의 비유, 감시사회) 솔직히 저는 트루먼쇼를 처음 봤을 때 그저 재미있는 SF 영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플라톤의 철학을 공부하고 나서 다시 보니, 이 영화가 2,400년 전 철학자의 질문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세계는 정말 진짜일까요? 24시간 생중계되는 트루먼의 삶과, 동굴 속 그림자만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놀랍도록 닮아 있었습니다. 제가 중장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은 건, 우리 역시 누군가의 시선과 기준 속에서 '연출된 삶'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점입니다.트루먼의 세계 - 완벽하지만 균열이 생긴 무대트루먼 버뱅크는 시헤이븐이라는 작은 해변 도시에서 평범한 삶을 영위합니다. 아름다운 집, 다정한 아내, 친절한 이웃들로 가득한 이 세계는 겉보기에 완벽.. 2026.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