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1 《세 얼간이》 × 존 듀이: 경쟁보다 함께 성장할 때 더 멀리 갈 수 있다 성적표를 받아들고 아무 말도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까. 아니면 내 아이의 성적표를 보며 괜히 옆집 아이 이름을 떠올린 적이 있습니까. 세대가 달라도 그 공기는 비슷합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경쟁하도록 훈련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세 얼간이》를 다시 떠올릴 때마다 저는 같은 질문 앞에 멈춥니다. 과연 경쟁이 우리를 더 멀리 데려다 주는가, 아니면 함께 걷는 것이 더 먼 곳까지 닿는가.우리는 언제부터 서로를 경쟁자로 보게 되었나2009년, 인도 영화가 한국 극장에서 상영된다는 것 자체가 꽤 낯선 일이었습니다. 저는 큰 기대 없이 극장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이 멈췄습니다. 화면 속 인도의 공과대학이 낯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수 앞에서 긴장한 얼굴들, 성적 순위가 공개.. 2026.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