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비교이론2 80대까지 일해야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할까 《인턴》이 말하는 퇴직 후 행복('왜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불안해할까' 김경일 교수의 강연) 어느 날 문득, 남의 SNS를 보다가 핸드폰을 내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화면 속 누군가는 이미 새 직장을 잡았고, 또 누군가는 해외여행 중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건 부러움이라기보다 설명하기 어려운 조급함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 영화 《인턴(The Intern, 2015)》을 다시 꺼내 든 건 바로 그날 밤이었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과 함께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려 합니다.누군가의 이력서에는 '70세, 인턴'이라고 적혀 있다영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잘 차려입은 노신사가 노트북 앞에 앉아 짧은 자기소개 영상을 녹화합니다. 이름은 벤 휘터커, 나이는 일흔. 그는 전화번호부 인쇄회사에서 40년을 일하고 은퇴했습니다. 아내도 세상을 떴고, 자녀들은 각자의 삶을 삽니다. 요.. 2026. 10. 3. 기생충으로 보는 계급과 욕망: 우리는 왜 비교하는가-마르크스와 르네 지라르 ✔️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우리는 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가계급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욕망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직장 동료들과의 저녁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 왜 그렇게 무겁던지요. 누군가는 수도권 아파트를 여러 채 가지고 있다 하고, 누군가는 자녀가 의사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조용히 작아지곤 했습니다. 그때 느꼈던 그 감정의 정체를 뒤늦게 철학에서 찾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계급구조는 단순히 돈 차이가 아니다영화 기생충에는 두 가족이 등장합니다. 반지하에 사는 기택 가족과 대저택에 사는 박 사장 가족. 표면적으로는 재산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복잡한 구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2026.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