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2 끝날 전쟁인데 왜 계속 싸워야 하는가《고지전》 × 알베르 카뮈 《고지전》을 처음 봤을 때, 저는 이상하게도 분노보다 멍함이 먼저 왔습니다. 총격전도, 전우의 죽음도 아니라 "곧 휴전인데 왜 아직도 싸우는 거죠?"라는 병사의 한 마디가 가슴에 걸렸습니다. 이 영화가 단순한 전쟁 서사가 아니라,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건 그로부터 한참 뒤였습니다. 카뮈가 이 영화를 봤다면, 그는 아마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맞다. 저게 바로 부조리다."감독이 숨긴 철학적 코드: 끝나지 않는 산, 반복되는 죽음장훈 감독은 애록고지를 단순한 전략적 요충지로 그리지 않습니다. 그 고지는 빼앗기면 다시 빼앗고, 탈환하면 또 빼앗기는 공간입니다. 승패는 없고 반복만 있습니다. 이 구조를 처음 의식했을 때, 솔직히 이 부분에서 멈칫했습니다.. 2026. 6. 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세상은 왜 이해되지 않는가-카뮈로 보는 부조리한 세계 ✔️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부조리란 무엇인가왜 우리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는가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 처음 이 영화 제목을 봤을 때, 솔직히 요즘 사회 문제를 다루는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노인 복지나 세대 갈등 같은 내용이겠거니 싶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전혀 달랐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느낌, 한 번쯤 겪어보셨다면 이 영화와 카뮈의 이야기가 분명 어딘가 와닿으실 겁니다.영화가 불편했던 이유: 정의는 오지 않았다제가 직접 영화를 보면서 가장 당혹스러웠던 장면은 마지막이었습니다. 보통의 영화라면 주인공이 악당을 잡거나, 최소한 정의가 어떤 형태로든 실현되는 결말로 끝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냥 끝나버렸습니다. 허.. 2026.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