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적 회의1 계약은 끝났지만, 나는 끝난 것이 아니다《뷰티풀 마인드》 × 데카르트 계약이 끝난 사람은 정말 '끝난' 것일까요. 아니면 계약이 끝났다는 사실을 '끝남'으로 읽기로 결정한 것일까요. 저는 짐을 정리하던 그날 오후, 그 두 가지가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뷰티풀 마인드》를 다시 꺼내 본 것은 그로부터 며칠 후였고, 르네 데카르트의 코기토(Cogito)가 불현듯 떠오른 것은 그보다 또 며칠이 지나서였습니다.사무실 짐을 쌀 때, 어떤 생각이 찾아왔는지지방 지자체 공고를 보고 별 기대 없이 지원했습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따고도 나이를 이유로 몇 번이나 서류에서 걸렸던 터라, 근무 요청 연락이 왔을 때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통계조사 지원담당으로 들어간 그 자리는 시스템도 낯설고 용어도 생소했습니다. 그런데 25년 넘게 그 일을 해온 총관리자와 관리요.. 2026.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