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1 〈28년 후〉와 토마스 홉스— 질서가 사라질 때 인간은 무엇으로 남는가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영화 《28년 후》가 던지는 인간 본성의 질문토머스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란 무엇인가재난이 닥쳤을 때 사회는 왜 쉽게 무너지는가국가와 법은 왜 필요한가인간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문명이 통째로 증발한 세계에서, 살아남은 인간은 더 인간다워질까, 아니면 덜 인간다워질까. 〈28년 후〉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지 한 세대가 지난 세상을 배경으로 이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든다. 영화가 진짜 무서운 건 감염자가 아니라 감염되지 않은 인간들이라는 사실 때문이다.장면 하나가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살고 싶으면 움직여."짧은 대사다. 하지만 이 한 마디 안에 영화 전체가 압축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도우려는 말이 아닙니다. 살고 싶으면, 이라는 조건절이 붙는 순.. 2026.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