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철학2 가족을 지키는 것이 정의일까?《김부장》으로 보는 공자의 가족 철학 부모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게 진짜 사랑일까요? 저는 요즘 이 질문을 드라마를 보면서 붙들고 있습니다. 귀농 준비중 후 시골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영화관을 갈 기회가 없어 TV 드라마를 제대로 보게 됐는데, 마침 《김부장》이라는 드라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그냥 액션물이라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싸움보다 그 싸움의 이유가 더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공자의 철학이 떠올랐습니다.공자가 말한 효(孝)와 인(仁), 드라마가 증명한다귀농한다고 내려오고 나니 영화관은 물론 OTT도 여의치 않아서 TV에 의지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웹툰 원작 드라마 《김부장》을 한두 편 봤고, 어느새 본방 사수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남북 분단 문제를 배경으로 깔면서도 드라마.. 2026. 7. 13. 좋은 의도가 상처가 될 때: 영화 《도쿄 이야기》와 공자가 말하는 사랑의 기술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사랑은 더 많이 주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결혼한 자식이 좋아하는 과일이 생각나면 묻지도 않고 한 박스 보내는 게 당연한 부모의 마음이라고요. 그런데 돌아온 반응은 "냉장고에 자리도 없는데 왜 또 보내셨어요"였고, 저는 그 말에 한동안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계속 생각나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자식에게 그런 핀잔을 들어야 하는지 답답하기도 하고 자식이 괘씸하기도 하여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좋은 의도가 왜 상처가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달라질 수 있는지를 오주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 《도쿄 이야기》와 공자의 철학을 통해 풀어봤습니다.《도쿄 이야기》가 보여준 건 악인이 아니라 엇박자였습니다1953년 오주 야스지로 감독이 만든 《도쿄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70.. 2026.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