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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2

평화는 이상이 아니라 협력의 실천일까?영화 《모가디슈》로 보는 칸트의 영구평화론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모가디슈》는 전쟁 속에서도 협력과 인간 존엄의 가치를 보여 주는 영화이다.칸트의 《영구평화론》은 평화를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의 질서로 이해한다.7·4 남북공동성명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보여 준 역사적 사건이다.평화는 이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협력과 존중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총성이 멈추지 않는 모가디슈에서 남한과 북한 외교관들이 같은 차량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념이 아니라 생존이 그들을 하나로 묶은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단순한 액션 영화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협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동안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칸트가 18세기에 꿈꿨던 영구평화론이 2021년 한국 영화.. 2026. 7. 5.
〈공동경비구역 JSA〉와 레비나스— 얼굴을 마주한 순간, 적은 사라졌다 적을 죽이는 것이 윤리적으로 정당한가? 아니, 그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적'이었는가. 〈공동경비구역 JSA〉는 바로 그 질문을 총성 대신 초코파이 하나로 꺼내듭니다. 2000년 개봉 당시, 저는 이 영화가 스릴러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암전된 화면이 켜지고 자막이 올라가던 그 순간, 가슴속에 남은 것은 범인의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왜 서로를 죽여야 했을까"라는, 답이 없는 질문이었습니다.판문점의 미장센, 혹은 분단이 만든 시각 질서영화는 처음부터 공간으로 말합니다. 미장센(mise-en-scène)이 이 영화의 첫 번째 언어입니다. 미장센이란 카메라 앵글, 조명, 배우의 위치, 소품 배치 등 화면 안에 구성된 모든 시각 요소를 가리키는 개념입니다. 박찬욱 .. 202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