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효능감2 광복절에 다시 본 《영웅》과 칸트 의무윤리: 안중근과 조마리아를 통해 생각해보는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독립 아들에게 "알아서 저녁 먹어"라고 말해놓고 영화관을 나오자마자 마트로 향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지역 영상센터에서 무료 상영된 《영웅》을 다시 보고 난 직후였습니다.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의 수의를 손수 짓는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제가, 결국 아들 먹을거리를 사러 간 것입니다. 이 간극이 오히려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의 핵심이었습니다.조마리아의 선택, 칸트 의무윤리로 읽다영화 《영웅》에서 저를 가장 오래 붙들었던 장면은 안중근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아들의 죽음을 앞두고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조마리아 여사. 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때는 그저 위대한 모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보면서 칸트 의무윤리(Kantian Deontological Ethics)가 떠올랐습니다. 칸트 의.. 2026. 8. 13. 인간은 원래 선한 존재일까?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보는 맹자의 성선설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그것만이 내 세상》은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통해 인간의 선한 본성을 보여 주는 영화이다.맹자의 성선설은 인간은 누구나 선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설명한다.측은지심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이며, 인간다움의 출발점이다.가족은 서로를 변화시키고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공동체이다. 가족인데 남처럼 지낸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아시나요. 저는 그 감각을 꽤 오랫동안 마음 한켠에 안고 살았습니다. 큰아이가 유학을 떠난 뒤 작은아이와의 시간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고, 그 어긋남이 몇 년째 쌓이다 보니 같은 집 안에 있어도 서로 다른 세계를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본 것도 그 무렵이었습니다.가족관계가 멀어졌다고 느낄 때, 무엇이 .. 2026.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