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2 80대까지 일해야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할까 《인턴》이 말하는 퇴직 후 행복('왜 우리는 남과 비교하며 불안해할까' 김경일 교수의 강연) 어느 날 문득, 남의 SNS를 보다가 핸드폰을 내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화면 속 누군가는 이미 새 직장을 잡았고, 또 누군가는 해외여행 중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건 부러움이라기보다 설명하기 어려운 조급함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 영화 《인턴(The Intern, 2015)》을 다시 꺼내 든 건 바로 그날 밤이었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과 함께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려 합니다.누군가의 이력서에는 '70세, 인턴'이라고 적혀 있다영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잘 차려입은 노신사가 노트북 앞에 앉아 짧은 자기소개 영상을 녹화합니다. 이름은 벤 휘터커, 나이는 일흔. 그는 전화번호부 인쇄회사에서 40년을 일하고 은퇴했습니다. 아내도 세상을 떴고, 자녀들은 각자의 삶을 삽니다. 요.. 2026. 10. 3. 우리는 왜 사랑 때문에 선택하는가: 인터스텔라와 베르그송의 통찰 솔직히 저는 베르그송이라는 철학자를 깊이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소크라테스, 칸트, 데카르트 정도는 이름이라도 익숙하지만, 베르그송은 이름만 들어보고 구체적인 철학사상은 낯설었습니다. 그러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의 귀환 기자회견을 보다가 문득 인터스텔라가 떠올랐고, 그때부터 시간이라는 개념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베르그송의 '지속', 시간은 시계가 아니라 경험이다민간점검원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던 날이 생각납니다. 8개월이라는 숫자를 보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게 언제 다 가나.' 그런데 지금 달력을 보면 단 한 달이 남아 있습니다. 그 8개월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지나온 것인지, 저는 그때서야 베르그송이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앙리 베르그송(H.. 2026. 4.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