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법적 통제1 아들이 직장 다녀와서 게임만 하겠다고 한다면 《굿 윌 헌팅》과 에픽테토스가 말하는 부모의 거리 부모가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이 정말 사랑일까요? 저는 최근에 이 질문 앞에서 꽤 오래 멈춰 섰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아들이 "이제 다 그만두고 게임이나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저는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습니다. 걱정과 답답함이 동시에 몰려왔고, 그 감정들 사이에서 《굿 윌 헌팅》과 에픽테토스가 떠올랐습니다.게임만 하겠다는 아들, 그 말 뒤에 무엇이 있을까아들은 월세 일부를 지원받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사회복지사 과정도 병행하고, 컴퓨터활용능력 시험도 준비하고, 수영도 새로 시작했습니다. 겉에서 보면 꽤 열심히 살고 있는 청년이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내려놓겠다고 한 겁니다.저는 처음엔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세도 지원해주.. 2026.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