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1 프리드먼의 '자유'가 외면한 실존: 영화 <노마드랜드>의 펀이 남 같지 않은 이유 평생 '열심히 살면 나아질 것'이라는 투박한 믿음 하나로 버텨온 세월이었습니다. 60년대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공부를 무기 삼아 산업화의 파도를 넘었고, 30년 직장 생활을 훈장처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 마주한 현실은 그 견고했던 믿음을 소리 없이 부숴놓았습니다. 영화 를 보며 하염없이 눈물이 났던 건, 주인공 펀(Fern)이 밴(Van)에 실었던 짐들이 마치 제가 평생 짊어져 온 삶의 무게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은 시장의 자유로운 경쟁이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모든 것을 시장 원리에 맡기는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체제 아래서, 우리는 각자도생의 길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2026. 4. 8. 이전 1 다음